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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그룹 임직원의 나눔 문화가 국내외 지역사회에 희망을 꽃피우고 있다.
2013년 임직원 급여 1%기부로 시작된 포스코1%나눔재단은 올 한해 국내 소회계층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폭넓은 사업을 펼쳤다.
올해는△국내 소외계층 사회복지 증진 △국내외 지역사회 자립 지원 △문화예술 진흥 및 전통문화 보존·계승이라는 3대 목적을 세우고 사업을 진행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스틸하우스 복지시설 건립 △베트남 포스코 빌리지 조성 △우리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 등이 있다.
스틸하우스는 재단이 포스코그룹의 건축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복지시설을 건립했다. 2013년엔 적절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있는 포항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해피스틸하우스를 만들었고, 작년에는 광양지역 시·청각장애인에게 교육이나 수화 통역사와의 고민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피스틸복지센터를 준공했다. 올해엔 서울에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강북청소년드림센터를 완공했다.
베트남 포스코빌리지 조성 사업은 포스코베트남이 있는 바리어붕따우 성 떤탄 현 지역의 빈민가정에 안락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려고 시작했다. 내년까지 모두 85바리어의 주거단지를 조성해 빈민가정의 안정된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건축 현장에는 재단 기부자들로 구성한 ‘임직원 글로벌 봉사단’과 포스코대학생봉사단 ‘비욘드’가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재단은 인도네시아에서 코이카(KOICA)와 공동으로 사회적 기업 ‘PT.KP(Krakatau POSCO)’를 설립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KPSE.SI에 고용된 청년들은 배수로 준설, 녹화 사업, 리사이클링 등 제철소 내 환경 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일과 학습을 병행한다. 직무 능력이 일정 수준에 도달한 직원들은 보다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일자리로 옮겨갈 수 있는 기회도 잡을 수 있다.
아울러 KPSE.SI의 경영으로 발생하는 수익은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재투자된다. 창업을 희망하는 현지 청년들은 역량 강화 교육 및 컨설팅, 초기 사업비 등을 지원 받는다. 올해 9월에는 1기 교육생 28명이 6개월 간의 과정을 마치고 재취업에 성공했고, 지난 10월부터 2기 교육생 27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우리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는 한국의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인 제조업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음악회다. 문화생활을 향유할 기회가 부족한 현장 근로자들에게 음악으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재단은 포스코그룹의 업(業)의 특성과 깊은 연관이 있는 전통금속공예의 보존과 계승도 지원한다. 전통 장인과 현대 디자이너의 협업으로 현대적인 감각의 전통예술 작품이 탄생하면 전시회 등을 통해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7월 22일부터 3주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센터 미술관에서 ‘세대를 잇는 작업·이음전(展)’을 열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나눔의 온기를 전달해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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