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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원 삼성은 일류첸코, 파울리뇨, 세라핌, 홍원진, 이규성, 박지원, 이건희, 권완규, 레오, 이기제, 김민준(GK)이 선발로 나선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변 감독은 “우리나 상대나 서로 전략, 전술은 어느 정도 파악이 된 거 같다”며 “얼마만큼 운동장에서 선수들이 원하는 걸 수행해 주느냐, 또 경기가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5000여 명에 달하는 수원 삼성 원정 팬이 제주를 찾았다. 변 감독은 “가는 곳마다 팬들을 만나고 있는데 마지막 중요한 경기다 보니 팬들의 간절함이 더 많이 전달되는 거 같다”며 “저와 선수, 팬 모두에게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하루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결국 수원 삼성에 필요한 건 득점이다. 변 감독은 “무리하게 균형을 깨진 않겠지만 득점하는 데 집중을 해야 한다”며 “득점을 하고 난 후 경기 운영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했다. 상황을 보며 대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지난 1차전에서 수원 삼성은 추운 날씨로 인해 준비한 세트 플레이를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제주 기온은 영상 16도로 따뜻하다. 변 감독은 “당시 키커들이 디딤발이 계속 미끄러져서 임팩트를 주기 어려웠다고 했다”며 “집중적으로 세트 플레이 훈련을 했고 특히 (이) 기제의 발끝이 매섭지 않을까 한다”고 예측했다.
변 감독은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준 골키퍼 김민준에 대한 관리도 했다. 그는 “골키퍼 코치에게 지시 사항을 전달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을 보지 말라고 했다”며 “안 좋은 댓글을 보면 신경 안 쓰려고 해도 안 쓰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민준이가 씩씩하게 잘해줬고 순발력, 활동 범위가 넓어서 오늘도 잘해줄 것”이라며 “민준이도 오늘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