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720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작년 삼성전자 폴더블폰 출하량 감소로 인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내장 힌지 매출이 부진했으며 일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던 외장 힌지도 고객사의 승인 지연으로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4분기부터 글로벌 배터리 셀 업체향 2차전지 부품 전기차 모델 하우징 공급이 시작됐지만, 2차전지 업황 부진으로 매출은 미미했다고도 짚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2022년 10% 비중이었던 내장 힌지 중화권 매출이 약 21%까지 상승하며 실적 하방을 지지했다”며 “중화권 비중은 올해도 상승해 30%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외장 힌지와 2차전지 부품 매출은 올해부터 본격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년 외장 힌지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2023년에는 외장 힌지 관련한 연구개발비가 크게 발생했지만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하지만 2024년 출시될 신규 모델에서 외장 힌지 공급 이원화를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련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외장 힌지는 원재료 공급부터 최종 생산까지 턴키로 공급해 파인엠텍 포트폴리오 중 수익성이 높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2024년 외장 힌지 매출액은 660억원을 전망하며 외장 힌지 점유율 증가 및 고객사 보급형 폴더블폰 출시 가능성도 있어 관련 매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보급형 폴더블폰 출시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파인엠텍은 고객사 내 내장 힌지 점유율 95%를 달성했고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의 외장 힌지를 개발해 큰 수혜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