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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전 대표는 “저는 위성 정당을 만들려고 고의로 탈당한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원내 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석 이상인 ‘윤석열 퇴진당’을 만들면 탄핵 소추를 비롯해 민주당을 견인해 서로 간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을 다 만나봤더니 그들도 더이상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할 수 없다고 했다”며 “이들이 신당을 만들어 싸우면 ‘김건희 특검’ 통과를 시점으로 연대해 총력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례정당 창당을 암시하기도 했다. 송 전 대표는 “현행 (준연동형 비례) 제도를 유지하면, 민주당은 지역구에서 열심히 연대해서 싸우고 47석의 비례대표는 지금 전면에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검찰개혁당’ 등의 당명으로 총선에 참여하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설전을 벌이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선 “정치한다고 막 떠들고 있는데, 한 장관이 김건희 특검에 대한 찬반 의사를 밝히는 순간 그의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정당법 위반 등 혐의을 받는 송 전 대표는 오는 8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