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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전문대 화재 모자 참변...경찰 '방화 추정'

황현규 기자I 2018.09.11 08:15:50

경찰 화재 현장 합동감식 결과 발표
"인위적 방화 흔적...외부인 출입 없어"

명지전문대 정문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지난 9일 발생한 명지전문대 화재로 10대 아들과 40대 어머니가 숨진 가운데 화재의 원인을 방화로 추정한다는 경찰의 1차 감식 결과가 나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남가좌동 명지전문대 창업보육센터 4층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이 인화성 물질에 의한 인위적 방화로 추정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10일 합동감식에서 옥탑방 현관 앞과 거실, 통로 등 주거지 전체에 인화성 물질이 뿌려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방화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외부 침입 흔적은 없어 모자 중 한 사람이 불을 질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 모자의 정확한 사망 원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9일 낮 12시 50분쯤 발생한 화재로 창업보육센터에서 거주하던 아들 A(16)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어머니 B(48)씨는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0일 오전 5시 52분쯤 숨을 거뒀다.

오피스텔 구조로 이뤄진 창업보육센터는 창업을 준비하는 용도로 써야 하지만 이들 모자는 이곳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명지전문대 관계자는 “아버지 C씨의 자동차용품 사업 창업을 위해 명지전문대가 임대해 준 센터 사무실이었지만 모자가 오가며 지낸 것 같다”며 “규정상 주거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는 건물인 만큼 추가 조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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