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47% 하락한 43750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64% 내린 19107선에서, S&P500지수는 0.60% 하락한 5949선에서 장을 마쳤다.
지난주 ‘트럼프 랠리’로 탄력을 받았던 시장이 힘을 잃은 모습이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은 행사에서 “미국 경제는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지 않다”면서 “통화정책 결정을 신중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달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기준 전달보다 오름폭이 커졌다는 것에 시장은 우려하는 모습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세액공제를 폐지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슬라(TSLA)를 비롯한 전기차 관련주들이 동반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