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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중소기업 기피 이유는?...‘열악한 근무환경·낮은 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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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현 기자I 2026.10.25 1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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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청년 1000명 대상 조사
52.3% “근무환경·조직문화 열악”

[이데일리 안소현 기자] 청년들이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열악한 근무환경과 낮은 임금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절반 이상은 기업 규모보다 실질적인 근로조건을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중소기업 재직 청년 가운데 계속 근무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사진=뉴시스)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사진=뉴시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9일까지 만 19~39세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년층 대상 중소기업 일자리 인식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청년들이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는 이유로는 ‘열악한 근무환경·조직문화’가 52.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낮은 임금’(49.8%), ‘경력·성장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36.4%), ‘고용안정성에 대한 우려’(36.3%) 순이었다.

일자리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임금 수준(64.7%)이었다. 근로시간(51.9%)과 고용안정성(50.9%)이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와 실제 근로조건 가운데 무엇을 더 중시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56.5%가 임금과 근무환경, 성장 가능성 등 실질적인 근로조건을 꼽았다.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 가운데 계속 근무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46.7%에 그쳤다.

과거 중소기업 근무 경험이 있는 청년 191명 중 58.7%는 총 근무 기간이 1년 미만이었다. 주요 퇴사 사유로는 낮은 임금 수준(41.4%)과 열악한 근무환경(37.2%), 과도한 업무·장시간 근로(37.2%) 등이 꼽혔다.

다만 근로조건이 개선된다면 지역 중소기업 취업을 고려할 수 있다는 반응도 나왔다. 응답자의 55.3%는 임금·복지·직무 등 조건이 맞을 경우 비수도권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필요한 조건으로는 주거 지원(55.2%), 수도권 대비 경쟁력 있는 임금(47.5%), 교통·통근 지원(43.9%) 등이 제시됐다.

양옥석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청년들은 기업 규모보다 임금과 근무환경, 고용안정성 등 실질적인 근로조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장기근속 지원을 강화하고 주거·교통 등 정주여건을 개선해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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