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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은 축배 제의에서 “오늘 기념행사에서 선보인 한미동맹의 전력은 ‘힘에 의한 평화’를 지키기 위한 우리 힘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이렇게 막강한 힘을 보유한 팀의 일원인 게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캐머라 사령관은 한국어로 “같이 갑시다”를 축배 구호로 외쳤고, 참석자들은 “We go together”로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경축연에 참석한 유엔 참전국 대사들과 무관들에게 “72년 전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손을 잡아줬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장에서 최원일 천안함 함장과 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전우회 사무총장 등과 인사했다. 그는 최윤희 전 합참의장 등 군 원로들을 만나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번영을 우리 군이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선배들이 후배들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