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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1.3% 깜짝 성장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했고, 국내·외 기관들은 올해 한국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이런 지표상 개선은 체감 경기와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환율·고금리·고물가가 지속되면 서민들의 삶이 여전히 팍팍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경제팀은 지표상 회복 흐름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이 공감해야 진짜 회복이라는 점을 명심해 민생경제 회복에 정책역량을 결집하겠다”며 지원단 신설을 예고한 바 있다.
KDI는 9일 ‘기상 여건 변화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현안분석 보고서를 발표한다. ‘뉴 노멀’이 된 기후위기는 단순히 악천후를 몰고 오는 데 그치지 않고 물가 등 거시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올해 전체 물가를 끌어오린 주범으로 여겨지는 과일이 대표적인 경우다. 지난해 사과·배 생산량이 30% 가량 급감했는데, 봄철 이상고온으로 꽃순이 평년보다 빨리 맺힌 상태에서 4월엔 냉해가 찾아와 개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영향이 컸다. 비가 내내 오는 달라진 여름 양상에 고온다습한 환경이 조성되며 탄저병까지 극심했다.
이런 기후플레이션(클라이밋플레이션·Climateflation)은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의 식탁 물가를 위협하고 있다. 커피와 카카오, 설탕, 올리브유 등 농산물 기반 상품들이 극한기후로 인한 주산지 작황이 부진 탓에 글로벌 가격이 치솟는 상황이다. 독일 포츠담기후영향연구소는 2035년 기온 상승으로 인해 식품 물가가 최대 3.2%포인트, 전체 물가는 최대 1.2%포인트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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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주요 일정
△6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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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화)
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
△8일(수)
10:00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2차관, 비공개)
10:45 범부처 민생안정지원단 출범 및 현판 제막식(장관, 비공개)
△9일(목)
09: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
09:30 씨티은행 부회장 면담(1차관, 비공개)
△10일(금)
09:00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
09:3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
10:30 정부 출범 2주년 계기 기업 현장방문
◇주간 보도 계획
△6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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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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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수)
10:00 2024년 통계데이터 활용대회 개최
11:30 제2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
11:30 민생안정지원단 출범식 개최
△9일(목)
10:00 월간 재정동향(5월호) 발간
12:00 2024년 1/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
12:00 KDI 현안분석 ‘기상 여건 변화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14:30 김병환 1차관-제이 콜린스 씨티은행 부회장과 면담(잠정)
△10일(금)
09:30 제40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0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
11:30 공공기관 경영공시 개선 등
△11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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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일)
12:00 KDI 경제동향(2024. 5)
12:00 최상목 부총리, 정부출범 2주년 계기 현장방문(제목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