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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글로벌 해상풍력 디벨로퍼 도약 본격화

이성기 기자I 2022.09.06 09:16:53

세계적 에너지 기업과 해상풍력 공동개발 협약
울산·전남 등 대단위 해상 풍력 사업 공동 개발
사업개발, 인·허가, 발전사업 등 밸류체인 확보
글로벌 파트너사와 해외시장 공동개발 본격화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 관계 구축을 통해 해외 해상 풍력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국내 대단위 해상풍력 발전 사업에 참여하며 글로벌 해상 풍력 디벨로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SK에코플랜트는 6일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의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 ‘코리오 제너레이션’,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와 함께 국내 해상 풍력 발전 사업의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SK에코플랜트는 양사가 추진 중이던 해상 풍력 사업 `바다 에너지`(BadaEnergy) 포트폴리오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바다 에너지는 울산·전남 등 5개 권역의 2.6GW(기가와트) 규모의 부유식·고정식 해상 풍력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부유식 해상 풍력 단지 중 세계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1.5GW 규모의 `귀신 고래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바다 에너지에 포함된 5개의 해상 풍력 사업 중 4개는 이미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의 발전 사업 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SK에코플랜트는 바다 에너지 사업에 새롭게 합류하며 초기 사업개발 단계부터 인·허가, 건설 및 운영까지 공동 참여한다. 이르면 2024년부터 단계적 착공에 돌입, 2027년 상업 운전 개시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해상 풍력 분야의 디벨로퍼로서 확고한 입지를 선점하게 됐다. 특히 국내 기업 최초로 사업 개발, 인·허가, 구조물 제조, EPC(설계·조달·시공), 발전사업 운영 등 해상 풍력 분야 밸류체인 전반을 확보하는 한편, 해외 해상 풍력 시장 본격 공략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 재생 에너지원인 해상 풍력과 이미 활발히 추진 중인 수소 사업을 연계함으로써 국내 기업들의 RE100 지원까지 한층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일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의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 코리오 제너레이션(Corio Generation)과 글로벌 종합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와 함께 국내 해상 풍력 발전사업의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SK에코플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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