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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멘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초박형·초경량 플렉시블LED 디스플레이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플렉시블LED 디스플레이는 얇고 가벼운 필름형 제품으로 유연한 기판을 사용해 손상 없이 구부리거나 말 수 있다. 설치곡면에 대한 제약이 거의 없어 원기둥과 천정, 바닥 등에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LED와 함께 모든 제어장치를 내장해 이전설치 등 사후관리도 용이하다. 루멘스 관계자는 “이 기술은 벤처기업인 스마트로직과 공동 개발한 것으로 중견·중소기업간 상생 생태계를 조성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울트라고화질(UHD)급 139인치 대형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도 출품한다. 이 제품은 3000니트(nit)급 초고휘도 구현이 가능하며 업계 최고 수준 화질과 명암비를 보여준다. 루멘스는 작년부터 여기에 적용하는 마이크로LED 모듈을 업계에 공급 중이다.
루멘스는 0.57인치 마이크로LED 패널을 활용해 VR(가상현실)·AR(증강현실)를 구현한 스마트글라스와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스마트헬멧 등 다양한 응용제품도 CES에 전시한다. 루멘스의 마이크로LED 패널은 고화질(HD)급 해상도로 픽셀(화소) 크기가 8㎛(마이크로미터)에 불과하다. 때문에 손톱보다 작은 패널 1장 안에 100만개의 픽셀을 구현할 수 있는 초정밀 제품이다. 루멘스는 다양한 응용제품 업체들과 마이크로LED 패널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루멘스는 올해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수요 증가에 대비해 올 상반기 중 마이크로LED 전용 전사(Transfer) 설비 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전사는 ㎛ 크기 LED를 옮겨 심는 것으로 마이크로LED 핵심기술이다. 루멘스 관계자는 “전사 설비 확장을 통해 양산체제를 구축,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떠오르는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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