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이같이 발표했다. 지난 14일 이철규 사무총장을 비롯한 임명직 당직자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퇴를 결정했다.
김예지 의원을 임명한 데 대해 정광재 대변인은 “여성과 청년을 대표하고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대변해온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김 의원은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한국당 영입 1호로 국회에 입성했다.
당 조직과 예산을 총괄하는 자리로 내년 총선에서의 핵심 요직으로 꼽히는 사무총장엔 이만희 의원이, 이를 보좌할 조직부총장엔 함경우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이 각각 임명됐다.
수석대변인은 박정하 의원(초선·강원 원주갑)이, 선임대변인은 윤희석 전 서울 강동갑 당협위원장이 각각 맡는다. 국민의힘의 싱크탱크라 할 수 있는 여의도연구원을 이끌 원장엔 김성원 의원(재선·경기 동두천연천)이 내정됐다.
정책위원회 의장 자리엔 유의동 의원(3선·경기 평택을)이 내정됐고 의원총회를 거쳐 추인 받아 확정될 예정이다. 전략기획부총장 등을 비롯한 다른 빈자리도 추가로 채우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선을 두고 정 대변인은 “수도권 또 1960년대 이후 출생자를 전면 배치하는 등 당이 지향하는 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인사는 연포탕(연대·포용·탕평) 인사로 초재선 의원이 앞으로 당을 어떻게 변화시켜나가는지에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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