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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확진자 7명 추가… 삼성서울병원 의사 또 감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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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기자I 2015.06.14 13:42:24

환자수 총 145명·격리자수 5000명에 육박
응급 이송자 등 감염에 삼성서울 일부 폐쇄
보건당국 “삼성서울 봐주기 절대 아니다”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환자수가 총 145명으로 늘었다. 격리자도 840여명이 늘어나면서 5000명에 육박, 메르스 감염 확산 우려가 좀처럼 수그러들고 있지 않다.

특히 삼성서울병원 최초 확진자이자 의사인 35번 환자(남·38) 외에도 응급실에 있던 의사 1명(138번·37)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발열 등으로 격리되기 전 환자들을 진료를 해온 것으로 밝혀져 추가 환자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서울병원은 또 응급 이송·안전요원까지 추가 확진자로 줄줄이 나타나자 오는 24일까지 신규 외래·응급 진료 등을 중단키로 했다.

14일 권덕철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이날 메르스 확진자가 7명 추가돼 모두 145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격리자는 하루만에 842명이 늘면서 4856명으로 증가했다. 메르스 양성·음성 검사를 진행한 숫자는 총 5208건이다.

이번에 확인된 확진자 7명 중 4명은 모두 슈퍼전파자 14번 환자와 관련된 사례다. 3명은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감염에 노출됐다. 특히, 또 다른 1명은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외래 내원자와 동행한 경우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명은 지난달 25~28일 16번 확진자와 대청병원에서 노출된 1명, 같은달 27~29일 15번 확진자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같은 층에 입원한 1명이다. 마지막 1명은 지난 5일과 6일 76번 확진자를 구급차로 이송하는데 동승한 1명이다. 이로써 전날 76번 환자를 이송한 구급한 운전자가 확진판정을 받은데 이어 동승자까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병원 내 의료진 중 두번째로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27~29일 응급실에서 ‘슈퍼전파자’와 14번 환자와 접촉했지만 10일 발열전까지 격리되지 않고 진료를 계속한 것으로 나타나 큰 파문이 예상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의사인 이 환자는 10일 격리전까지 일부 진료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환자분들을 어느 정도를 봤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와 일부 조치가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서울병원 응급 이송·안전요원, 응급실 밖 감염환자 등이 줄줄이 확진자로 판명되면서 지난 4일 최초 환자로 판명된 35번 확진자(서울삼성병원 의사)에 9일 만에 결국 병원 부분 패쇄라는 특단의 조치가 내려졌다.

하지만 삼성서울병원 사태가 커질때 까지 보건당국이 확진자 밀접접촉 환자에 대한 제대로 된 격리조치가 나오지 않았고, 병동 자체를 격리하는 코호트 관리(병원내 격리)가 이뤄지지 않아 ‘봐주시식 조치’가 큰 화를 불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보건당국과 병원의 부실 대응 지적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권덕철 총괄반장은 “삼성서울병원에 대한 일부 패쇄 조치는 민관합동TF 즉각대응팀이 내려가 조사를 마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병원에 관련 대응을 요구해 패쇄결정이 내려진 것”이라며 “일부에서 ‘삼성병원에 전권을 준 것 아니냐’, ‘봐주기식’이라는 주장은 제 양심을 걸고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메르스 143번 환자(남·31)와 접촉한 사람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했다.이에 따라 부산 수영구 소재 좋은강안병원을 코호트 관리(병원내 격리)하고 경유병원인 한서병원, 센텀병원, 자혜의원을 방문한 총 800~900여명에 대해 격치조치 등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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