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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 운전자 40대 남성 A씨는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A씨는 술을 마시고 에어컨을 켠 상태로 차량에서 잠이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진화인력 21명과 장비 8대를 투입해 17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은 엔진룸 부근에서 시작된 뒤 옆에 주차돼 있던 차량으로 옮겨붙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차량과 인근에 있던 차량 1대가 모두 불에 타면서 2300여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날이 더워 에어컨을 튼 채 잠을 자다 불이 났다고 진술했다”며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