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스타트업(초기벤처) 투자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팁스(TIPS)운영사이자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인포뱅크의 아이엑셀이 총 275억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이번 펀드 결성은 지금까지 아이엑셀이 결성한 펀드 중 가장 큰 규모다.
회사 측은 “이번 펀드 조성은 그 동안의 초기기업 투자 및 보육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인정받으면서 기존 개인투자조합 운용하던 단계를 넘어, 벤처투자조합 운용사 영역으로의 투자영역 확대하는데에 있어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창업초기 펀드 175억 규모, 핀테크 펀드 100억 조성
인포뱅크㈜ 아이엑셀 (대표 홍종철)이 창업초기 혁신펀드 1호 및 핀테크혁신펀드 1호를 결성하며 총 275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이번 인포뱅크의 벤처펀드 결성은 한국모태펀드가 출자한 175억원 규모의 ‘인포뱅크 창업초기 혁신펀드 1호’와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하 디캠프) 및 한국성장금융의 핀테크혁신펀드가 출자한 100억 원 규모의 ‘인포뱅크 핀테크혁신펀드 1호’의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아이엑셀의 운용펀드 중 최대 규모다.
“집콕 시대, 수혜 입은 업종 핀테크”
생산과 소비, 투자까지 복합적인 경제 위기에 직면하여 위축된 국내 벤처투자시장에서 인포뱅크의 이러한 초기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국내 투자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핀테크 혁신펀드 1호는 핀테크 기반 우수기술을 보유한 창업초기 기업 및 디캠프 연관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창업초기 혁신펀드 1호는 창업 3년 미만 초기기업 및 지방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및 지원을 목표로 지난 25일 창업초기 혁신펀드 1호의 결성총회를 마쳤다.
인포뱅크 핀테크혁신펀드 1호의 대표펀드매니저 김종철 이사에 따르면 “ 팬데믹 이후 사람들의 집콕으로 인해 큰 수혜를 입은 업종이 바로 핀테크이며, 핀테크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금융생활 경험을 안겨주었다.”라고 핀테크 업계의 약진을 진단했다.
이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와 기호를 충족시키는 최적의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및 상품은 앞으로도 계속 유효할 전망이기에 투자 시 금융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하면서도 안전하고, 혁신적이며 지속가능한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및 육성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포뱅크 아이엑셀(iAccel)의 홍종철 대표는 “초기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로서 2개 벤처펀드의 주요 목적에 해당하는 혁신 기술기반 초기기업 발굴에 힘쓸 예정“이라며 “수 년간 활발하게 활동하며 탄탄하게 구축해온 지역 투자 네트워크를 통해, 지방을 기반으로 한 전도유망한 초기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