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지난 8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남편 임우재(46) 삼성전기 부사장을 상대로 이혼 조정 및 친권자 지정 신청을 했다.
1999년 8월 결혼한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은 15년 만에 파경에 이르게 됐다. 두 사람은 그동안 성격 차로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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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부사장은 서울고등학교, 단국대학교 전자계산학과와 메사추세츠공과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1995년 삼성물산에 입사했다.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던 이 사장이 회사 차원의 봉사활동을 하다가 임 부사장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임 부사장은 결혼 뒤 미국 유학을 떠났으며 미주 본사 전략팀을 거쳐 2005년 삼성전기 기획팀 상무보로 승진했다. 2009년 12월에는 전무로 승진했고, 2011년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이에 임 부사장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남자 신데렐라 스토리’를 언급하며 씁쓸한 결말에 안타까워 하면서도 이건희 회장의 투병 생활과 관련이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은 슬하에 초등학교 1학년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