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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시니어 모델 '아저씨즈' 만든 더뉴그레이, 블루포인트에서 시드 투자 유치

박소영 기자I 2024.01.11 08:25:44

시니어 메이크오버 프로젝트로 소비자에 이름 알려
시니어 인플루언서 육성…일본 시작해 해외 시장 공략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국내 액셀러레이터(AC)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시니어 콘텐츠·커머스 스타트업 ‘더뉴그레이’에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정확한 투자금은 비공개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이번 투자 집행 이유로 국내 실버 이코노미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꼽았다. 해당 시장의 규모는 지난 2012년 27조3808억원에서 오는 2030년 168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더뉴그레이는 뉴발란스, BMW, 카카오 등 브랜드와 함께한 시니어 메이크오버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프로젝트의 정확한 명칭은 ‘우리 아빠 프사 바꾸기’다. 더뉴그레이는 프로젝트를 통해 평범한 50·60 남성의 패션을 바꿔주고 전문 모델처럼 사진을 찍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더뉴그레이를 운영하는 권정현 대표는 대학에서 정보시스템을 전공했지만, 시니어 문제에 관심을 갖고 2014년부터 메이크오버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시니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일본에 법인을 세웠다.

또한 더뉴그레이는 시니어 아카데미를 운영해 아저씨즈 등 시니어 인플루언서를 육성해 커머스 영역으로까지 사업을 확대 중이다. 시니어 중심 온드미디어 70만명, 시니어 인플루언서 네트워크 30만명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아카데미, 커뮤니티, 커머스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투자를 진행한 이인성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수석심사역은 “더뉴그레이는 폐쇄적인 시니어 타겟 서비스를 개척한 기획력과 강한 실행력이 돋보이는 팀”이라며 “고령화 문제를 시장이 원하는 방식으로 풀어낼 수 있어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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