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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과천 경마공원서 승마대회·품평회 개최

이명철 기자I 2020.11.16 08:19:50

마사회장배 승마대회, 재활승마대회 등 진행

승마 대회를 준비 중인 과천 경마공원에 방역센터가 설치돼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마사회는 16~22일 과천 경마공원 내 88올림픽 승마경기장에서 4개의 승마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거리두기를 시행하며 참가 선수와 관계자 외 출입은 제한하는 무관중 방식으로 진행한다.

16~17일에는 제5회 스포츠말 품평회가 열린다. 생산농가가 직접 조련한 3세 이하 말 54마리가 참가해 체형·보행·점핑능력에 따라 상금이 주어진다. 16~18일 제5회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에서는 국내에서 생산한 우수한 승용말을 조기 발굴하기 위해 4~7세 말 106마리가 출전한다.

마사회는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국내 승용마 생산농가 지원을 위해 입상마에게 지급하는 조련 지원금을 상향했다.

19일부터는 3일간 제49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를 진행한다. 유소년부, 고등부, 대학일반부로 나눠 시상한다. 수상자는 대학 입시와 국가대표 선발에 활용하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22일에는 장애인 재활승마대회를 시범 개최한다. 마사회가 치유 중심의 재활 승마를 넘어 장애인 스포츠로 발전하기 위해 5월부터 운영한 재활 승마 스포츠반의 1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안전한 경기 시행을 위해 과천시, 인근 의료기관과 코로나19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경기장과 마사는 사전 소독을 실시하고 관계자·참가자는 두 번의 발열측정 후 살균 방역텐트를 거쳐 입장할 수 있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대회종료 후 2주간 호흡기 증상, 발열 여부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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