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일본 최대 위생용품 제조업체인 유니참에 대해 아베 총리가 코로나19로 일본 7개 지역에 대한 긴급 사태를 발령함에 따라 급증하는 위생용품 수요로 실적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니참은 일본을 대표하는 위생용품 제조 기업으로 원화 환산 시가총액은 약 28조원이다. 일본 가정용품 산업에 속한 기업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기저귀와 여성용품, 물티슈, 마스크 등 개인위생에 필요한 모든 종류의 제품을 생산한다.
최근 들어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부족한 공급과 급증한 수요가 맞물리면서 일본 마스크 생산 선두 주자인 유니참의 일본 내수 매출 비중이 상승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및 제품 종류 다변화로 일본의 저출산, 고령화 경향에 대비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포인트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인용 기저귀 판매를 통해 노령 인구 증가에 대비한 점 또한 주력 제품 매출액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일본 시장에서 겪고 있는 인구 구조적인 한계를 판매 시장 및 제품 다변화로 극복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