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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폐암의 조기 발견 비율은 22.2%에 불과하다. 위암(62.2%), 대장암(36.1%), 유방암(58.6%) 등 다른 주요 암종과 비교할 때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암 발견이 늦어질수록 생존율이 급격하게 낮아진다.
이에 복지부는 폐암 조기 발견, 치료함으로써 생존율을 높이고자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하는 것이다. 대상은 폐암검진 시범사업 대상자는 55세부터 74세까지의 30갑년 이상 흡연경력을 가진 현재 흡연자나 금연한 지 15년 이내의 과거흡연자다.
단 대상자 조건에 맞더라도 개별적으로 신청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시범사업 참여기관에서 5대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국가 암검진을 받은 수검자 중 흡연경력을 포함한 폐암 발생 위험요인을 평가하여 선정하거나 △시범사업 참여기관에서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을 방문해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선정될 수 있다.
대상자는 별도의 검진비를 부담하지 않는다. 개별적으로 시범사업 참여 동의 여부를 확인하고 검진 수행 일정·절차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대상 병원은 국립암센터와 강원대병원, 아주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충남대병원, 부산대병원, 울산대병원 가천의대 길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제주대병원 등이다.
권준욱 공공보건정책관은 “시범사업을 통해 폐암검진 수행의 문제점을 줄이고 검진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내년부터는 공공의료기관 기반으로 폐암검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