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 듀폰(DD)은 중국 관련 매출 비중이 부각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율 관세 발표 이후 급락했다.
4일(현지시간) 오후 정규장에서 듀폰 주가는 전일대비 12.75% 하락한 59.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듀폰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 비중이 43%에 달하며 이번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로 인한 중국 수출 차질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JP모간의 제프리 제카오스카스 분석가는 듀폰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했고 목표주가도 40달러에서 31달러로 낮췄다.
이번 주가 하락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34%에 달하는 보복 관세를 발표가며 중국 또한 미국산 제품에 대해 같은 비율의 보복 관세를 예고해 양국 간 보복성 관세 확대 우려로 미국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