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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이날 정기회의에 앞서 신년 맞이 떡 케이크 절단식을 진행했다. 케이크에는 ‘공존공영’(共存共榮·함께 살고 함께 번영함)이라는 글씨가 쓰여있었다.오세훈 시장은 “올해도 경쟁과 협력을 통해 멋진 서울시, 동행 매력 서울시를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다”며 “앞으로 자주 만날 수 있도록 계획을 짰다. 올 연말 ‘작년에 비해 많은 만남이 있었고 유기적인 협조가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신경 쓰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 구청장협의회장인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온기 이어가서 경기를 녹이고 각 지자체 구민 여러분 행복하고 뜻하는 일 이뤄지길 바란다”며 “각 구민이 지자체 합치면 서울시민된다. 작년 어려웠는데 올해 공동체 따뜻함 느끼며 공존공영하는 한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시 정책에 대해선 “다사다난하기도 했지만 비교적 순항했다”며 “동행·매력 특별시라는 서울시의 비전이 하나하나 시작돼 정책적으로 제법 틀을 갖춰가는 것 같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기후동행 카드를 이달 말 출시한다. 가을쯤 등장할 강의 대중교통 ‘리버버스’까지 포함해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문화와 예술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삶에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세웠는데 미술, 엔터 등 하나하나의 정책들이 순항 중”이라며 “약자와의 동행을 위해 새롭게 론칭한 안심소득과 손목닥터9988 사업들도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모두 복지관에서 어르신이 드시는 반찬 챙기는 것 부터 시작해 10년 뒤, 30년 뒤의 비전을 설정하는 것까지 합심·협력해서 일 해 왔기 때문에 이런 바람직한 변화 시작되고 순항하는 것”이라며 “여러 구청장들이 때로는 협조하고 경쟁하면서 서울시민을 잘 보살펴왔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