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체험→학습→진로'…겨울방학 경기공유학교 열기 '후끈'

정재훈 기자I 2025.01.27 15:35:03

경기교육청, 92개 프로그램에 1486명 참여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방학 기간에도 계속되는 ‘경기공유학교’의 열기가 겨울 추위 속에서도 학생들의 학습과 진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다.

2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공유학교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생 2학년까지 학생과 동일 연령대 학교 밖 청소년 약 1486명이 참여해 총 92개가 운영중이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단순 체험을 넘어 학습으로, 학습을 넘어 진로까지’를 주제로 진행하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은 고양과 광명, 구리, 김포, 남양주, 동두천, 성남, 연천, 용인, 의왕, 의정부, 파주, 평택, 포천에서 △인성 △수리·융합과학 △문화예술 △인공지능(AI)·디지털 △체육 △인문·사회 분야에 걸쳐 내달 28일까지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포천에서는 대진대학교와 차의과학대학교에서 고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의생명과학 실험, 모바일 앱 프로그램밍 등 ‘대학 연계 캠퍼스 공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김포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에듀테크 공유학교’에서는 교사연구회 선생님들과 메이플스토리 게임 코딩,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스마트 자동차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가장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의정부는 지난해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선비문화 수련 인성 프로그램’과 ‘국악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에 이어 ‘학습 도약 계절학기 수학 코칭’을 새롭게 개설해 방학 중에도 학생들의 학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학생이 참여중인 용인 미르아이 공유학교에서는 용인대 교수 및 국가대표와 함께 ‘태권도 품새 심화반’, 특수교육 학생 대상 ‘꿈이든 공유학교’ 체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학생 맞춤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팜 크리에이터, 미르아이 청소년 기자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학부모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김진수 제1부교육감은 “경기공유학교는 사교육 경감 우수사례로 선정된 만큼 사교육비 부담 완화와 교육격차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과 함께 함께 학생 한 명 한 명을 위한 경기공유학교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큰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