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매출 상위 카테고리를 소형제품군인 주방가전과 ‘게임기’가 1, 2위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세탁기, 냉장고 등 대형가전 제품군 매출 성장이 돋보인다.
특히 세탁기·건조기·의류관리기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배 이상 성장했으며 매출 비중도 17%p 상승했다. 냉장고·김치냉장고 카테고리도 매출 비중이 전년대비 12%p 올랐다. 에어컨, 선풍기 등 ‘시즌가전’도 매출이 2배 가까이 늘었다.
온라인 가전 판매 성장은 젊은 고객들이 주축이 됐다. 특히 30~40대 고객 증가율이 돋보인다. 세탁기·건조기·의류관리기의 경우 전년대비 30대 고객 수가 155%, 40대가 78% 늘었다. 이미용가전·안마기기의 경우 30, 40대 고객 수가 각각 64%, 74%씩 증가했다. 생활가전 역시 30, 40대 고객 수가 각각 63%, 66% 늘었으며 냉장고·김치냉장고는 30대 고객 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홈플러스는 매출 성장의 배경으로 ‘대형가전 다변화’와 ‘시즌별 할인 프로모션 강화’를 꼽았다. 이를 통해 홈플러스 온라인이 다양한 가전제품을 타 채널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채널로 인식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홈플러스는 지난달 공기청정기, 세탁기 등 필수 가전을 파격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쓱싹 클린 페스타’를 진행했다. 핵심 상품이었던 세탁기·건조기·의류관리기 제품군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00% 이상 성장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소형가전 중심이었던 대형마트 온라인 가전 판매가 세탁기 등 대형제품군을 더욱 확대하고 시즌별 프로모션을 강화한 결과, 최근 가파르게 매출이 상승했다”며 “홈플러스 온라인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핵심 가전 구매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과 할인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