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주역 ‘라치카’ 팀과 원쇼타인, 마미손, 브레이브걸스 등이 출연하는 대규모 온라인 콘서트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해외 잠재관광객의 방한 심리를 회복하기 위해 오는 8일 오후 6시, 한국 관광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콘서트 ‘케이-바이브 페스타’(K-VIBE FESTA, 이하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전 세계인 누구나 어디서든 즐길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과 ‘제페토’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디제이 공연, 춤 공연, 케이팝 콘서트, 한국 관광 이야기쇼, 엠제트(MZ) 세대를 위한 메시지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방송인 안현모 씨와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알리’역으로 인상적 연기를 펼친 아누팜 트리파티 씨가 진행을 맡는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디제이(DJ) 레이든’이 환상적인 공연으로 관객의 흥을 먼저 돋우고 문체부 황희 장관이 축하 영상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최근 인기리에 방송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주역 ‘라치카’팀이 열정적인 춤으로 무대를 압도하고, 웹툰 ‘여신강림’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야옹이 작가’가 미용(뷰티) 영상을 선보여 젊은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케이팝 그룹 ‘니크’(NIK)와 올해 한국 관광 해외 홍보 캠페인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의 전주 편, 목포 편 음원을 부른 ‘원슈타인’과 ‘마미손’, 음원 순위 역주행의 신화 ‘브레이브 걸스’도 공연을 펼치며 한류 팬들과 만난다.
2부에서는 최신 지능형(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온라인 관객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확장 현실(XR) 기술로 국내의 매력 넘치는 관광명소를 구현해 ‘에스파’, ‘샤이니의 키’, ‘보아’ 등 한류스타들이 마치 관광지에서 직접 공연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샤이니의 키’를 비롯한 한류 스타들은 ‘이야기쇼’를 통해 떠나고 싶은 한국 관광지와 숨겨진 여행지를 소개하며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알린다.
한국관광 가상여행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코로나 이후 국제관광 재개를 대비해 외래객의 방한 관심을 높이고 한국 관광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서다.
한국 대표 관광지 경주를 ‘제페토’ 응용프로그램과 연계해 확장 가상세계 ‘맵’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황리단길, 첨성대 등 신라 천년의 문화유산 등을 실감 나게 재현해 관객들은 자신의 가상 인물과 함께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오징어게임’의 인기를 활용한 전통 놀이나 한복을 체험한 후 누리소통망(SNS)에 인증하면 한국 방문 시 ‘황남제빵소’ 등 현지 실제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오징어게임’과 방탄소년단 등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에 힘입어 물리적 제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행사가 ‘여행하고 싶은 나라 한국’을 널리 알리고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