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외식, 디저트업종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실전형·고강도 교육을 실시하는 ‘상권혁신아카데미’가 오는 5일 개강한다고 4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상권혁신아카데미는 혁신적인 창업아이템으로 골목브랜드를 만들고 이를 통해 동네상권 부활의 기폭제가 될 소상공인을 배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코로나19 이후 소비트랜드가 대형상권에서 동네상권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사업장 운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중심 교육과 현장체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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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강의는 이달 5일부터 5개월간(평일 10시~16시) 외식업, 커피·디저트류 예비창업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기간 강도 높고 밀도 있는 교육을 통해 혁신적인 창업아이템과 콘텐츠로 지역상권과 상생하는 경쟁력 있는 예비창업자를 키워내는 것이 핵심이다.
이론 교육은 교육생들의 성공적 창업을 위한 상권분석과 사업계획 수립, 임대차 계약, 상표권등록방법, 배달앱 활용, 재고관리, 홍보물 제작 등 실무중심으로 진행된다. 실습교육은 아카데미 5층에 별도로 마련된 실습공간에서 진행된다. 이곳은 가스화구, 오븐 등이 설치된 음식조리실과 반죽기, 발효기, 오븐 등을 갖춘 베이커리·디저트실습실, 그라인더와 커피머신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커피실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론·실습교육을 마친 후에는 아카데미가 지정한 우수 사업장에서 2주간의 인턴십 기회도 제공한다. 사업 노하우와 경영 철학은 물론 실제 사업장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창업자금 융자(5000만원·연 1%대 저리)를 비롯해 1대 1 창업컨설팅, 정책자금 연계, 종합지원사업 참여 혜택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골목상권을 부활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업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선순환적인 창업생태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