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후기술협력 전문가, 유엔기후변화협약 산하 CTCN 사무국 최초 진출

김현아 기자I 2017.08.06 12:00:00

기후기술 국제협력 활성화 기반 마련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앞으로1년간 국내 기후기술협력 전문가가 유엔기후변화협약 산하 기술메커니즘의 실질적 이행주체인 CTCN 사무국에 최초로 파견된다.

전호식 녹색기술센터 소속 박사
CTCN(Climate Technology Center & Network :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른 개도국 기술지원체제의 실질적 이행기구다.

개발도상국의 기후기술협력 수요에 기반한 기술지원, 지식공유, 네트워킹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8월 7일부터 CTCN에 파견되는 국내 전문가는 녹색기술센터(GTC) 소속 전호식 박사다.

전 박사는 한양대 자원공학과,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학사와 석사를 거쳐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환경정책센터(Centre for Environmental Policy)물관리 분야 박사를 받았다. 그는 한양대 산업과학연구소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13년부터 녹색기술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CTCN은 증가하는 개도국 기술지원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5년부터 컨소시엄 기관 및 회원기관, 국가별 창구(NDE)를 대상으로 전문가 파견 프로그램(Secondment Program)을 운영 중이며, 이번 파견도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파견 프로그램 운영 3년차를 맞아 CTCN 사무국은 기술지원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자격 요건을 강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5년 12월 NDE로 지정된 이후 CTCN 사무국장 초청 워크숍 개최, 재정기여(2017~2020년, 10억 원), 회원기관 가입 확대 등을 통해 CTCN과의 협력을 확대해오고 있다.

과기정통부 정병선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국내 기후기술협력 전문가를 CTCN 사무국에 파견해 국제기구에서 이뤄지는 개도국 기술지원 활동에 대한 생생한 현장경험과 지식을 체득할 수 있고, CTCN과의 협력 기반이 한층 더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이를 기반으로 국내 기후기술·산업의 글로벌 진출, 해외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 기반 마련을 위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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