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대 초반의 지지율로 1위를 고수한 가운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급상승이 눈에 띈다. 아울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치열한 3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3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8명의 여야 유력주자를 상정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정기조사(3월 31일∽4월 2일)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직전 대비 0.2%p 하락한 22.9%의 지지율로 계속 독주했다.
이어 서울 종로에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직전 재비 1.2%p 하락한 16.6%의 지지를 얻어 각각 10.7%에 그친 김무성 새누리당 대포와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를 제치고 연속 2위로 기록했다.
뒤어어 박원순 서울시장 10.5%, 유승민 의원 7.3%, 김문수 전 경기지사 2.9%, 심상정 정의당 대표 2.6%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15.7%였다.
문재인 전 대표는 남성(23.0%), 여성(22.8%), 19·20대(36.7%), 30대(31.8%), 40대(30.3%), 서울(25.8%), 경기·인천(22.2%), 충청(20.0%), 호남(23.5%), 부산·울산·경남(28.1%), 강원·제주(19.0%), 더민주 지지층(57.4%), 정의당(49.3%), 블루칼라(34.1%), 화이트칼라(34.8%), 학생(38.4%) 등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다.
오세훈 전 시장은 50대(24.6%), 60대(27.4%), 대구·경북(21.8%), 새누리당 지지층(35.2%), 자영업(21.7%), 전업주부(17.6%), 무직·기타(17.8%) 계층에서 오차범위 안팎의 선두를 달렸다.
호남에서는 ‘문재인(23.5%) vs 박원순(17.9%) vs 안철수(17.8%)’순으로, 문재인 전 대표가 계속 선두를 달렸다.
한편 이번 조사는 4.3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3000명(조사완료 3,39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1.8%p였고 응답률은 10.3%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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