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개인의 이익이 먼저였다면 이제는 수많은 주주들의 이익도 개인의 이익과 똑같이 중요하게 생각해야만 한다. 과거보다는 책임의 범위가 훨씬 넓어졌기에 부담 또한 크다.
회사가 상장을 하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오랜 준비를 거쳐 회사의 실적, 성장성, 신뢰성, 미래 비전 등 종합평가를 받게 된다. 어려운 과정을 거쳐 주식공모가 결정되고 정부당국의 승인을 거쳐 비로소 상장이 된다.
상장된 주식을 사는 투자자는 투자의 효율성에 대하여 판단하고 투자하고 성과를 기대한다. 그런데 그 성과의 기대종류가 하나는 투자한 회사가 경영을 잘하여 이익을 많이 내 기업가치를 높여 수익을 내주기를 기대하는 쪽이고, 다른 하나는 주식값이 많이 올라가서 시세차익을 많이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업이 상장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원래의 취지는 여러 사람의 소액자본을 모아 사업자금으로 투자하고, 기업은 그 자금을 이용해 이익을 창출하여 주주에게도 이익이 돌아가도록 배당을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소액의 자금을 가지고 직접 회사를 만들 수는 없기 때문에 소액투자자에게 투자의 기회를 주자는 것이기 때문에 고도의 투명성이 요구된다. 그래서 정부는 엄격한 규정을 만들어 놓고 기업으로 하여금 지키게 하고 수시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 발생한 주가 조작사건은 성실한 많은 상장기업을 불신하게 하는 계기를 만들고 말았다. 대단히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사건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또 한번 투자자들에게 교훈을 준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투자를 하기에 앞서 그 회사에 대하여 보다 더 면밀한 검토를 거쳐 자기 판단에 틀림없겠다고 생각되지 않으면 투자를 하지 않아야 한다.
회사의 본질적인 가치는 따져보지도 않고 주가가 올라갈 것 같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덥석 투자해 놓고는 그 주식이 올라가지 않으면 남의 탓을 하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회사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주가를 올리라고 압력을 가한다.
주가 관리를 하라고 하는데 회사가 주가 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딱 한 가지 밖에 없다. 그것은 경영을 잘해서 실적을 올리고 그 실적을 널리 알려 적정한 평가를 받는 것뿐이다. 이러한 실적 평가는 매 분기마다 발표하는 실적보고서를 공시함으로써 주주들에게 알리게 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투자자들이 회사를 방문하여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여 1년 간 종합평가를 받는 것이 주주총회이다. 주주총회에서 1년간 실적에 대하여 승인을 받음으로써 경영자의 능력을 평가 받게 된다.
그런데 어떤 투자자는 경영자에게 주가와 관련해서 항의전화나 이 메일 또는 웹사이트 게시판을 통하여 주가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당장 내놓으라고 요구한다.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는다고 무능하고 자기들(대주주)의 이익만 생각하는 부도덕한 경영자라고 심한 욕설이나 조롱 섞인 말투도 자기가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회사를 괴롭히는 것이다.
결국 회사의 이익보다는 자기가 산 주식의 가격에만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회사경영은 화려하게 밤하늘을 밝히다가 시들어 버리는 불꽃놀이가 아니다.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하루에도 수백 번씩 변하는 주가를 쫓아 다닐 수는 없다. 주가는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자의 사이에서 변동하게 되는 것이지만 본질적인 가치를 찾아 언젠가는 제자리를 찾아가게 되어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여유를 가지고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회사에 제공하기도 하고 수고하는 임직원들에게 말 한마디라도 격려해준다면 힘이 솟아날 것이다. 애정을 가지고 거름을 주고 물을 준다면 잘 자라서 훌륭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상장사의 책임은 주가를 인위적으로 관리해서 투기 판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정도 경영으로 대다수 주주의 권익을 키워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자기 식구인 주주와 직원들로부터 신뢰받고 존경 받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상장 회사 책임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노력에 필요할 것이고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나 또한 상장 회사의 경영자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 송공석 사장 | |
| <약력> | |
| 66년 대서초등학교 졸업 | |
| 2001년 고려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 |
| 2003년 고입 검정고시 | |
| 2004년 대입검정고시 | |
| 고려대 경영학과 재학중 | |
| 와토스코리아 | |
| 1973년 남영공업사 설립 | |
| 1997년 와토스코리아로 상호변경 | |
| 2001년 발명의 날 산업포장 수상 | |
| 2003년 유망중소기업 선정 | |
| 2005년 11월 코스닥 신규상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