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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영호 통일장관 후보 인사청문요청안 국회 제출

송주오 기자I 2023.07.06 09:18:00

21일 국회 외통위서 청문회
MB시절 통일비서관 발탁…박근혜 정부서도 활약
尹정부 출범 후 통일미래기획위원장 활동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이 5일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21일 열릴 전망이다.

신임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30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접수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는 21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 후보자는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후임으로 북한인권 문제 해결을 강조하는 등 대북 원칙론자로 꼽힌다.

김 후보자는 경남 출신으로 경남 진주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외교통상 및 통일정책자문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11년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에 발탁됐고, 2012∼2013년엔 외교부 인권대사를 지냈다. 박근혜 정부에선 국방부 정책자문위원회 국제정책분과위원, 외교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지난 2월에는 통일부의 정책 자문기구인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돼 정부의 신(新) 통일미래구상의 밑그림을 그리는 등 정책 개발에 역할을 해왔다.

김 후보자는 2005년 뉴라이트 지식인 모임인 ‘뉴라이트싱크넷’의 운영위원장을 맡는 등 대표적인 보수 지식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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