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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원팀’ 尹에 “최대한 빨리 토론할 기회 만들어달라”

김정현 기자I 2021.12.04 15:52:54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4일 기자들과 만나 밝혀
김종인 국민의힘 합류엔 “이미 예측한 일” 의미 축소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국민 앞에서 논쟁하고 논박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토론을 요청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전북 김제시 새만금 한국농어촌공사 전망대에서 새만금 방조제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2박 3일 간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전북 일정으로 김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33센터에서 열린 국민반상회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서 과연 역량이 되는지, 나랏일을 맡길 만한지, 4명의 후보 중 누구를 선택할지 판단할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후보는 “최대한 빨리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논쟁하고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윤 후보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갈등을 봉합하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면서 원팀 선대위 진영을 갖춰가는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이 후보가 강점이 있는 토론을 하루 빨리 실행해 주도권을 찾겠다는 의지로 해석돼서다.

한편 이 후보는 김 신임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에 대해 “김 전 대표께서 다시 (국민의힘에) 합류했는데 이미 저로서는 예측한 일이었다”며 “권력을 놓고 이해관계를 놓고 다투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수습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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