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또 “한국교회의 초석을 놓은 우리 믿음의 선진들은 국권을 잃은 뼈아픈 상황 속에서, 목양의 영역을 교회라는 울타리를 넘어서 슬픔을 당한 민족의 영역으로 확대했다”며 “(한국교회가) 다시 신발끈을 동여매고 완위대한 조국 대한민국과 한민족을 가슴에 품고, 한국교회의 선교와 영적 부흥을 위해 헌신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은 ‘뼈들이 살 수 있겠느냐?’는 제목의 설교에서 “광복이라는 것은 독립을 통해 주권을 되찾는 것과 원래의 자리를 회복하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우리는 광복을 통해 주권을 되찾았으나 조국의 분단으로 인해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미완의 독립이었다”면서 “광복 76주년을 맞아 해방의 은혜에 감사하는 것과 함께 미완의 독립을 완성해가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예배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 따라 예장개혁총회 총회장 안성삼 목사의 사회로 교단 대표들만 참석해 진행됐으며, CTS기독교TV 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