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창조 경제 활성화가 화두인 가운데 기보의 IP보증 지원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이 IP 펀드를 창설한 가운데 지난 2006년부터 IP 보증 지원을 해온 기보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어서다. 기보가 지난해 지원한 S산업은 1년이 지난 지금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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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해 9월 기술사업 인프라가 취약한 지식재산 보유 창업기업에 대해 초기 사업화 자금을 집중 지원하는 ‘특허창업 특례보증’ 제도가 도입됐다. 올해 상반기 중 기보가 지식재산 가치금액 이내에서 보증지원하고 은행은 대출 및 기술평가료를 지원하는 ‘지식재산 협약보증’을 시행할 계획에 있어 기술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통한 상생 협력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용어설명: IP 펀드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IP(지식재산권)를 기업의 일부가 아닌 독립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자산으로 인식해 이를 매개로 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펀드를 말한다. IP를 활용해 중소ㆍ중견기업에 자금을 공급해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금융기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업은행이 지난 1월 설립한 1000억원 규모의 IP 펀드는 중소기업 2곳의 특허권을 대상으로 첫 투자에 나섰다. ‘KDB 파이오니어 IP펀드’는 ㈜소닉티어와 ㈜소명에 각각 20억원과 50억원 등 총 70억원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