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유용훈기자]달러화는 24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일본은행의 신임 총재로 보수성향의 인물이 지명된데다 이라크 전쟁 우려감이 다시 불거지며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분위기가 단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유로/달러의 경우 미국의 무역적자폭 확대와 주요 지표의 취약함과 함께 영국과 미국이 UN에 2차 결의안을 제출, 이라크 전쟁 우려감이 다시 장을 지배하며 달러 약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유로화 역시 지난 주 주요 저항선이던 1.0860달러 돌파에 실패하며 공격적인 매도세가 출현, 이전 거래 폭으로 내려 앉으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유로화가 강한 반등 모멘텀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지적, 주 지지선인 1.0665달러 선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는 분위기다.
따라서 유로/달러는 단기적으로 달러 약세 기조속 제한된 거래폭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FX퍼스트에 따르면 24일 뉴욕종가 기준으로 유로/달러의 지지선은 1.0706달러와 1.0669달러, 1.0634달러, 1.0584달러에, 저항선은 1.0811달러와 1.0858달러, 1.0903달러, 1.0935달러에 포진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싱가포르소재 UBS워버그의 외환전략가 나오미 핀크는 “미국의 독자적인 전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어 달러화가 유로에 대해 계속 압박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반면 크레딧애그리콜SA의 선임 외환전략가인 아담 콜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금리에 민감한 상태며 이런 점이 유로에는 부정적이고, 수일내 유로화가 1.07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달러/엔은 단기적으로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그대로 유효하다. 전문가들은 우선 후쿠이 도시히코 전 BOJ 부총재가 신임 일본은행의 총재로 지명됐다는 소식이 달러/엔 약세 추세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후쿠이 지명자가 공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펴지 않을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달러/엔이 1월 최저점이며 7개월 상승 추세선으로 분석되는 117.77엔까지 하락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아울러 이 선까지 하락한 뒤 단기 반등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그러나 다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최근 122.50엔 돌파 시도가 무산되며, 117.35엔을 시험한 뒤 이후 주 지지선인 115.50엔 시험도 가능한 것으로 지적했다.
FX퍼스트에 따르면 달러/엔의 단기 추세는 하락세며 지지선은 118.12엔과 117.80엔에, 117.44엔, 116.90엔에, 저항선은 118.86엔과 119.60엔, 120.06엔, 120.56엔인 것으로 지적됐다.
아이디어글로벌의 전략가인 디방 샤는 “아직 일본은행 이사회에는 여전히 6명의 강경파가 있어 큰 변화를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재무성이 117.00엔과 117.50엔 사이에서 시장개입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달러화는 뉴욕시장에서 이라크 문제를 비롯한 지정학적 불확실성 고조와 신임 일본은행 총재로 보수적 성향의 인물을 지명, 주요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달러/엔은 117.88엔에 호가되며 주말 종가인 118.72엔보다 1엔 가까이 하락했으며, 달러/스위스프랑은 1.3652프랑에서 1.3557프랑으로 내려섰다. 또 유로/달러는 1.0800달러를 기록하며 주말 종가인 1.0775달러보다 상승했다. 파운드/달러도 1.5796달러에서 1.5867달러로 올랐다. 한편 유로/엔은 127.31엔에 호가되며 주말종가인 127.88엔보다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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