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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日 수출 중소기업 10곳 중 7곳 “교류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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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기자I 2025.11.23 12:00:00

한일 관계 개선 기대감 확산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중기중앙회 인식조사
글로벌 통상 이슈 공동 대응·판로개척 지원 요구 높아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對) 일본 수출 중소기업 4곳 중 3곳이 일본과의 교류 확대를 희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3일 발표한 수출 중소기업 400개사를 대상 ‘한일 경제협력 중소기업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에 수출하는 중소기업의 경우 75.5%가 교류 확대를 희망해 수출 기반을 넓힐 기회로 봤다.

지난 60년 한일 경제 관계를 바라보는 인식으로는 ‘현재는 동등한 관계’라는 응답이 65.5%로 가장 높았다. 최근 한일 정상회담, 셔틀외교 재개 등 관계 개선 분위기를 계기로 일본과의 교류 확대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 기업의 50.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교류 활성화 기대 분야로는 수출 확대가 82.6%로 압도적이었으며 원부자재 수입 확대(19.9%), 투자 확대(10.0%), 인적·기술 교류(7.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류 확대 의향이 없다고 답한 기업들은 원부자재 대체 완료(37.2%), 일본 시장 매력도 저하(28.6%), 양국 관계 불확실성(20.1%)를 이유로 꼽았다.

한일 관계 개선이 한국경제와 기업 경영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58.8%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특히 대일 수출 중소기업에서는 이 비율이 69.5%로 더 높아 경제 협력 확대의 수혜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뚜렷했다.

정부에 바라는 지원 과제로는 전시회 참가 등 판로개척 지원 54.5%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 기술·인적 교류 확대 38.0%, 금융지원 확대 31.8% 등이 뒤를 이었다. 바이오·제약 업종에서는 판로개척 지원 요구가 83.3%로 특히 높았다.

양국이 공동 대응해야 할 과제로는 보호무역주의 등 글로벌 통상 이슈 대응이 75.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양자·다자간 무역협정 체결 확대 58.5%, 저출산 고령화 공동 대응 24.3% 순으로 조사됐다.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 35.3%, 필요하지 않다 11.0%로, 재추진에 우호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인구 구조 변화 등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소재·부품·기술 분야에서 상호보완적인 중소기업 협력이 중요하다”며 “11월25일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포럼이 양국 간 실질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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