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대한항공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38% 상승한 2만 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아시아나항공은 4.19% 상승한 1만 1450원에, 대한항공우는 2.88% 오른 2만 5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4년여간 이어진 기업결합 절차가 28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의 최종 승인으로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중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절차를 최종 완료하고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향후 몇 년간의 영업환경은 대형항공사(FSC)에게 긍정적”이라며 “원거리 노선의 경쟁강도가 완화된 상태로 유지되고, 유가와 금리도 하향안정화되면서 대한항공은 연간 영업이익 2조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에 대해서는 올해 12월을 기점으로 아시아나항공은 1조 5000억원의 유상증자로 자본을 확충하면서 금리가 높은 단기차입금과 전환사채를 우선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025년에는 2024년 대비 이자비용이 30% 이상(1400억원 추산) 절감될 것으로 추산한다는 설명이다.
또 “합병 이후로는 대한항공의 원거리 지배력 강화에 따른 여객 수익의 안정적 매출 증대와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일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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