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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15일 서울 관악경찰서를 방문해 추석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펼치고 있는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관악경찰서는 112 신고 건수가 지난해 14만 건에 달할 정도로 민생 치안 수요가 많은 곳이다.
윤 대통령은 경찰관들과의 간담회에서 “명절에 쉬지도 못하고, 국민을 위해 애써 주셔서 고마울 뿐”이라며 “제복 입은 영웅들에게 무조건적인 충성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정당한 보상 등을 통해 여러분들을 뒷바라지하고 수사 역량의 과학화에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전세 사기·보이싱피싱 등 사회적 약자를 노린 범죄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관악경찰서 방문 후 윤 대통령은 서울 강서소방서로 이동해 추석 연휴 화재·구조·구급 상황과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 시행 상황 등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출동 대기 중인 소방관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여러분들 덕분에 지역 주민과 이 지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경제활동을 하고 연휴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경찰·소방대원 등 제복 입은 공직자들의 헌신이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할 것이며 국민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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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발달장애 아동 거주시설인 ‘다움장애아동지원센터’를 방문해 아이들과 그림 그리기를 함께하고 간식 배식과 놀이시설·운동기구 청소를 도왔다. 김 여사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음에도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니 센터장님과 모든 직원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방문이 시설에 많은 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영부인에겐 대통령이 챙기지 못하는 곳의 목소리도 함께 듣는 역할도 있다”며 “앞으로도 약자와 소외계층을 돌보는 행보,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는 행보는 꾸준히 할 예정이다. 그 진정성을 봐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