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를 이끈 이경전 교수는 IAAI Award를 4회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1995년, 1997년, 2020년, 2024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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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공지능학회(Association for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AAAI)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단체로, 전 세계 인공지능 연구의 성과를 발표하는 국제적인 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AAAI는 매년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을 수여하는데, AI 시스템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여 성과를 창출한 혁신적인 인공지능 연구에 수여한다.
수상 논문은 무엇?
이번에 연구팀이 수상한 논문은 ‘일반 상거래 지능: 다수의 상인의 정보를 보호하여 지속가능한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컬하게 연합하는 자연어처리 기반 엔진’이다.
이경전 교수가 리드하는 하렉스인포텍의 ‘사용자중심 인공지능 연구소’가 개발을 진행한 것으로, 이번 수상 연구 논문 중 가장 먼저 발표를 하게 돼 주목받기도 했다.
하렉스인포텍은 사용자 중심 인공지능 공유플랫폼 ‘유비 플랫폼(UB 플랫폼)’을 통해 취합된 영수증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의 다음 소비를 예측할 수 있는 ‘GCI(General Commerce Intelligence)엔진’을 제시했다.
하렉스인포텍은 2020년 9월부터 GCI 엔진을 개발해 왔으며, 울산 지역 배달 플랫폼 ‘울산 페달’, ‘BBQ’ 등 다수의 프랜차이즈 회사에 공급하면서 인공지능의 성능을 고도화해왔다.
특히 소비자와 소상공인의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고성능의 AI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챗GPT의 근간이 된 트랜스포머 기술에 연합 학습(Federated Learning) 기술을 적용했다. 연합 학습은 개별 기업과 개인의 자산인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여러 기관 사이의 데이터를 학습하여 인공지능을 만드는 방법이다.
하렉스인포텍은 연합 학습을 기초로 GCI엔진을 고도화함으로써, 빅테크 플랫폼에 데이터를 주지 않고도, 소상공인이나 소규모 프랜차이즈, 중소기업에서 ▲타깃 마케팅 ▲제품 추천 및 번들링, ▲신제품 개발 아이디어 ▲이벤트 프로모션 등 각종 AI 기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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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비서 경제 도래할 것
사용자중심인공지능(UCAI)포럼의 공동의장이기도 한 박경양 하렉스인포텍 사장은 “빅테크의 AI와 데이터 독점으로 인한 디지털 격차는 경제적 격차로 귀결된다“며, “데이터 소유권을 개인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데이터의 주체에게 부여하는 동시에, AI 성능 강화 및 경제격차 악화 해소에도 일조하는 혁신적 방법임을 인정받아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연구 책임자 경희대학교 빅데이터 응용학과 이경전 교수는 “AAAI는 미국인공지능학회로 출발하여, AI분야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단체인 만큼 주도적으로 끌어온 연구가 또 다시 IAAI 어워드를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인공지능의 민주화가 전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AI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 더 의미가 있다. 소비자-생산자-판매자에 이르는 모든 경제 주체가 AI에이전트를 소유하는 이른바 AI 에이전트 경제체제가 도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렉스인포텍은?
2000년 설립된 세계 최초로 사용자 중심 인공지능 공유플랫폼 사업 모델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사용자중심의 결제와 사용자중심인공지능(UCAI) 사업을 영위한다.
2000년 세계 최초로 모바일 카드 결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해 2013년 미국 하버드대 결제혁신 대회에서 세계최고 기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6년에는 서울대학교에서 사용자의 정보를 보호하고 새로운 거래를 창출하는 사용자중심인공지능(UCAI) 개념을 발표했으며, 이번에 2024년 세계인공지능학회(AAAI)혁신적인공지능응용상(IAAI Award)를 수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