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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싱가포르에서 온 여행객 테오(76) 한국 종주여행 중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현재 테오 씨는 그의 일행 9명과 총 12일 일정으로 서울에서 제주까지 자전거 국토종주 여행을 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단체 관광객으로, 지난해 11월 한국∼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 체결 이후 공사의 적극적인 방한 마케팅을 통해 유치한 단체다.
테오 씨는 “평소 자전거를 타고 있어 장거리에도 자신 있지만, 자전거여행 전문가이드뿐 아니라 안전요원과 차량이 전 일정을 함께 해 더 안심이 된다”면서 “아들과 함께 한국 국토를 종주하며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제대로 힐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오 씨와 그의 일행은 26일 서울에서 출발해 한강과 낙동강을 따라 양평~충주~문경~구미~대구~남지읍~부산으로 이어지는 633 km 코스를 달린 후 다음달 2일 제주도로 건너가 6일까지 제주 환상자전거길 240 km 코스를 일주하는 대한민국 국토 종주 코스다. 한국에서의 여행경비만 350만 원 짜리인 이 상품에는 외국어가 가능한 자전거여행 전문가이드와 안전요원, 응급조치가 가능한 안전차량이 동행하고, 전 일정 숙박과 식사를 제공하며 완주 기념 메달 수여가 포함돼 있다.
박형관 한국관광공사 테마관광팀장은 “5월과 10월에도 이 상품으로 추가 모객을 추진하며, 아울러 신규 상품 개발을 위해 관계자들을 초청해 4월 7일에서 12일까지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의 동해안 자전거길 답사가 예정돼 있다”며, “향후 대만, 홍콩 등 자전거 동호회가 활성화돼 있는 시장들을 집중 공략해 방한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