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만봉 판매, 새우깡 제친 세븐일레븐 스낵은?

윤정훈 기자I 2021.09.29 08:47:45

PB바프허니버터팝콘, 9월 스낵 판매 순위서 새우깡 제쳐
출시 약50일 누적 60만개 이상 팔려
PB스낵 매출 70% 증가, 스낵 카테고리 PB매출도 20% 넘어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PB상품인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이 지난달 새우깡을 제치고 스낵 카테고리 판매 1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세븐일레븐)
지난 8월 중순 견과류 전문업체 길림양행의 베스트 상품 ‘허니버터 아몬드’와 콜래보레이션 한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1500원)’은 출시 후 판매량이 꾸준히 상승하며 9월 스낵 판매순위 1위에 올랐다 일 최대 1만 5000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는 등 출시 약 50일만에 누적 판매량은 60만개를 넘었다.

세븐셀렉트 바프허니버터팝콘은 바프(HBAF)의 대표 상품인 ‘허니버터 아몬드’ 시즈닝을 활용해 만든 허니버터맛 팝콘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한 식감을 자랑하며 국산벌꿀과 프랑스산 고메버터를 넣어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지난 6월 길림양행과 차별화 상품개발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양사 간의 상품개발 기술 공유를 통해 출시한 첫 번째 콜래보 상품이다.

지난 7월 출시한 ‘세븐셀렉트 숏다리오잉(1500원)’도 스낵 판매 4위로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편의점 마른안주 1위 ‘숏다리’, 롯데제과 오징어과자 ‘오잉’이 뭉쳐 탄생한 콜라보 상품으로 바삭한 오잉과자에 숏다리맛 시즈닝을 넣어 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특징이며, 맥주 안주로 특히 인기가 높다. 실제 세븐일레븐이 ‘숏다리오잉’과 동반 구매한 상품을 살펴본 결과 상위 10개 품목이 카스, 클라우드, 테라 등 모두 주류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프허니버터팝콘과 숏다리오잉의 인기는 PB스낵의 영향력을 전체적으로 높였다. 실제 올해(1/1~9/28) 세븐일레븐 PB스낵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스낵 매출은 18.5% 올랐다. 스낵 카테고리에서의 PB 매출 비중도 지난해 9월 13.8%에서 올해(9월)는 20%를 돌파했다.

세븐일레븐은 현 PB스낵의 성장세를 유지?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내달 PB스낵의 표준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도 단행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현재 하나로 통일돼 있는 파스텔톤 디자인을 상품별로 밝고 화려한 원색 칼라를 다양하게 적용해 시각적 인지 효과를 높인다. 포장재는 친환경 상품의 전략적 확대 차원에서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받은 포장재로 순차적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장채윤 세븐일레븐 과자담당MD는 “바프허니버터팝콘은 SNS를 중심으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상품 콘셉트나 맛 등에서 모두 호평을 얻으며 출시와 함께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 콜라보 중심의 차별화 PB스낵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동시에 PB스낵에 대한 증정?할인행사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