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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기 시작했던 지난 3월 첫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사태 이전까지 회복한 수치다. 당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0.1%로 문 대통령은 그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확보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7%포인트 하락한 56.3%(매우 잘못함 40.8%, 잘못하는 편 15.5%)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60% 아래로 떨어진 것도 지난 3월 둘째주의 57.4% 이후 11주 만이다.
긍·부정평가 차이는 3월2주차(긍정 57.4%, 부정 37.7%, 19.7%포인트 차이) 조사 이후 11주 만에 10%포인트대 격차까지 줄어들었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증가한 4.3%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평가가 방미 성과에 대한 호평에 힘입어 박스권 상단을 뚫고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동맹 강화 및 경제·백신 협력 등의 성과를 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상승은 전통적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호남(16.6%포인트↑), 40대(8.8%포인트↑)가 이끌었다. 여기에 20대(9.2%포인트↑)와 남성(5.1%포인트↑)에서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성향별로는 진보층(6.7%포인트↑)·중도층(6.2%포인트↑)·보수층(2.7%포인트↑) 등 이념 구분 없이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18세 이상 유권자 4만7313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2명 응답을 완료해 5.3%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