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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에는 영농부산물·쓰레기 불법 소각이나 입산자 부주의로 시작된 불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을 타고 대형 산불로 번질 위험이 있다. 특히 산림과 주거지역이 맞닿은 곳에서는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과 초기 진화, 주민 대피까지 관계기간의 연계 대응이 중요하다.
산림 인접지역은 불법 소각을 집중 점검하고, 산불 취약 시간대인 오후 6~8시 순찰을 강화한다. 건조·강풍 특보가 발령되면 예방순찰을 하루 1회에서 3회로 확대한다. 산불위기경보가 ‘경계’ 이상으로 높아지면 소방드론을 활용한 감시활동도 벌인다. 의용소방대와 함께 산림 인접 주택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를 대상으로 산불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화재 초기부터 관계기관이 함께 대응하는 체계도 가동한다. 산림 인접 시설물의 화재 신고가 들어오면 접수 단계부터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에 공동대응을 요청해 소방력과 산불진화자원이 함께 출동한다. 기관 간 상황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 불티가 날아가 주변으로 불이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취지다.
전국 소방헬기 34대 가운데 10대는 산불 우선 출동 헬기로 지정하고, 야간 산불 대응에는 9대를 운영한다. 건조·강풍 등으로 산불 위험이 높아지면 119산불전담특수대응단과 시·도 특수대응단 등을 취약지역에 미리 배치한다. 산불전문진화차 323대와 소방헬기 등은 산불 규모와 확산 위험에 따라 신속히 투입한다.
소방청은 기상특보와 연계해 화재위험경보를 ‘주의·경계·심각’ 단계로 발령하고, 단계별 대응과 상황관리를 강화한다. 산불 규모와 확산 위험이 커지면 인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가용 소방력을 최대한 투입한다. 산불 확산이 우려되는 마을과 주거시설에는 진화자원을 우선 배치하고,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 현장 접근성과 출동 시간을 고려해 국가소방력을 1~3단계로 확대 동원한다.
주민 대피와 초기 대응을 위한 훈련도 진행한다. 소방서별로 산림청·지자체·경찰 등과 대형 산불을 가정한 합동훈련을 1회 이상 진행해 기관별 역할과 진화자원 동원, 상황전파 절차를 점검한다. 산림 인접 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현장 대피훈련도 병행한다.
현장 지휘관은 산불 확산 상황과 인명 피해 가능성을 신속히 판단해 주민 대피와 시설물 방어에 필요한 자원을 최우선으로 배치한다. 장시간 투입되는 소방대원들의 교대·휴식과 현장 위험요인 관리 등 대원 안전 확보에도 힘쓸 방침이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가을철 산불은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되더라도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겹치면 대형재난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산불 발생 시 초기부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가용 소방력을 총동원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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