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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조씨의 인스타그램은 삭제됐지만 이다영의 해외 팬클럽에서는 두 사람이 촬영한 사진이 여전히 올라와 있다. 해외 팬클럽에 따르면 이다영과 조씨는 수영장에서 휴가를 즐기거나 주차장에서 장난을 주고받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모두 2018년 당시 조씨의 인스타그램에 게재됐던 사진들로 해외 팬들은 두 사람의 관계를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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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와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에 따르면 ‘아내♥’라고 저장된 이다영은 “내 사진 다 지워. 변호사 사서 소송걸면 된대. 엄마도 그렇게 하라고 했고. 아니면 너 사람 써서 너 XX버릴 거니까. 준비하고 있어” “심장마비 와서 XX버려라” “너같은 XX이랑 살기 싫어” “이혼소송 걸 거야” 등 막말을 쏟아냈다.
조씨는 또 “키도 저랑 차이가 안 난다. 밀고 치고 하는 게 세다”라며 이다영의 폭력적인 행동도 계속 됐다고 했다.
그는 이다영과 결혼생활로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또 변호사를 선임해 이혼 협의를 진행하고 있었으나 지난 2월 이다영과 언니 이재영의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잠정 중단된 상태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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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혼인 생활을 폭로하겠다고 조씨가 협박해왔다며 “혼인 생활은 사생활로서 보호를 받아야 함에도 조씨는 자신의 신분을 공개하지 않고 이다영과 혼인 생활 인터뷰를 했다.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이라고 덧붙였다.
조씨는 이다영 측 주장을 재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TV조선과의 통화에서 “이씨와 동거한 기간까지 합치면 1년여에 달하고, 당시 신혼집 전세금과 신혼 가전, 생활비 등을 모두 제가 부담했다”면서 이다영에 5억원이 아닌 동거 기간 중 사용한 생활비를 요구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좋아하는 마음이 남아있었고 이혼이라는 꼬리표를 남기고 싶지 않아 이씨의 마음을 돌리려 했지만 수 차례 대놓고 외도를 하며 ‘너도 억울하면 바람 피워라’는 식의 대응으로 일관했다”라고 전했다.
쌍둥이 자매는 최근 그리스 여자배구팀 PAOK 테살로니키로 구단과 계약을 마치고 오는 16일 출국 예정이다. ‘포스톤 스포츠’ 등 일부 그리스 매체들은 이재영·다영 자매가 그리스로 출국하기 전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 것이라고 보도한 가운데 학교폭력 논란과 가정폭력 등 논란에 직접 입을 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