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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는 2020년부터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양식수산물 조리법 개발을 위해 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 10월 8일부터 11월 25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예선전을 열었다. 총 160개 팀이 참여한 예선을 통해 7개 본선 진출팀을 결정했다.
본선대회에서는 5개 팀이 코로나19로 인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메기, 향어, 송어, 뱀장어 등 4개 내수면 품목을 활용해 경합을 벌였다. 유명 요리사 강레오, 김민지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이 △양식수산물 활용의 적합성 △조리법의 대중성 △실용성 △창의성 △요리의 맛 등에 대해 평가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1위를 차지한 렌틸콩 송어 스테이크는 밑간이 된 스테이크용 송어를 팬에 구워 렌틸콩소스, 스테이크소스, 다져놓은 야채와 섞어 플레이팅한 건강식 스테이크다.
구운 송어의 향과 깔끔한 소스와 조화가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급식이나 밀키트 등으로 활용될 수도 있는 등 상품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호평을 받았다.
2위와 3위에는 ‘우승할 고딩’팀의 민물장어를 활용한 ‘장어 한 쌈 차림’과 ‘맛득이’팀의 메기를 활용한 ‘라자냐메가쟈&메기꽃이 피었습니다’가 각각 선정됐다.
1위 수상팀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모든 조리영상 및 조리법은 수산양식박람회 누리집과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현호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양식수산물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조리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소비자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