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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백신수급엔 문제 없다…거리두기 준수 '국민의 시간'"

원다연 기자I 2021.07.30 09:15:46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9월 전국민 70%이상 백신접종 달성 가능"
"4단계 맞는 긴장감 있어야, 방역수칙 준수 당부"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오는 9월까지 전국민 70% 이상 백신 접종 완료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다고 재확인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이번 주 월요일부터 시작된 50대 백신접종이 순항하고 있다”며 “8월에는 40대 이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접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백신 공급을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지금까지 정부가 국민들께 보고드린 분기별 백신 물량이 제때 도입되지 못했던 경우는 없었다”며 “모더나 백신의 경우, 정부가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한 결과, 백신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8월 6일 또는 7일에 모더나 백신 130만회분이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8월분 공급물량 850만회분이 제때에 도입되도록 협의가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전 세계적인 백신수급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큰 것이 현실”이라며 “그러나 정부는 제약사와 수시로 협의하면서 계약된 물량을 하루라도 빨리 들여오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동참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제 다시 ‘국민 여러분의 시간’”이라며 “정부가 안내해 드리는 일정에 따라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면, 9월말까지 ‘전 국민 70%이상, 1차 접종 완료’라는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약속드린 집단면역으로 가는 길이 순탄하려면, 지금 우리에게 닥친 유행의 불길부터 잡아야 한다”며 “현재,방역의 단계는 4단계 최고 수준이지만 감염에 대한 두려움과 긴장감은 그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김 총리는 “휴가 시즌에 맞이하는 주말이다. 우리가 멈추지 않고서, 코로나를 멈추게 할 수는 없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나와 가족, 그리고 우리 공동체를 위해 이동과 활동, 만남과 접촉을 자제해 주시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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