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코, ‘아이스큐브 키캡’ 특허로 게이밍 부품·홈게이밍 동시 동략

박정수 기자I 2021.07.23 08:38:46
△사진설명:앱코가 자체 개발한 ‘아이스큐브’ 크리스탈 키캡이 장착된 ADK05 게이밍 키보드.(사진 앱코)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국내 1위 게이밍기어 전문기업 앱코(129890)가 신제품 ‘아이스큐브 키캡(ICE CUBE Keycap)’을 통해 게이밍 부품 시장과 재택근무로 급성장하고 있는 홈게이밍 시장을 동시에 공략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앱코는 내구성과 LED 성능을 높인 아이스큐브 키캡을 출시했다. 아이스큐브 키캡은 ABS 키캡 대비 7배, PBT 키캡 대비 1.8배, 기존 ‘크리스탈 키캡’ 대비 1.2배의 강력한 내구성을 가졌다. 아크릴 소재 특유의 물성과 특징으로 마모, 변형에 대한 내구성이 높고 외부 오염에도 강하다. 또한 크리스탈 키캡보다 아크릴 함량을 25% 추가해 광확산을 증폭, LED 효과를 더욱 선명하고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앱코 관계자는 “앱코의 기존 ‘크리스탈 키캡’은 기계식 키보드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인기 제품”이라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내구성과 성능을 더욱 높인 아이스큐브 키캡을 개발했으며, 아이스큐브 키캡이 탑재된 키보드 ‘ABKO Gaming ADK05’는 지난 1월 출시 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생과 직장인이 하루의 대부분을 책상 앞에서 보내는 만큼 자연스럽게 책상 주변을 꾸미는 ‘책상꾸미기(데스크테리어)’가 트렌드로 떠올라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 사용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화사한 아크릴 키캡과 LED 효과로 책상의 분위기를 밝게 바꾸고 싶을 때 인테리어용으로도 선호하는 등 수요층이 다양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앱코는 국내 기계식 키보드 시장의 세대 교체를 주도한 국내 1위 게이밍기어 업체이다. ‘기계식 키보드’라는 카테고리를 PC 게이밍 주변기기의 메인모델로 이끌어내며 대중화시켰고, 키보드에 자체 개발한 키캡과 스위치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기계식 키보드는 스위치의 내구성 문제와 물, 음식물 등의 외부 오염으로 인해 고장나는 경우가 많다. 앱코는 부품 협력업체와 긴밀한 협업 및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계식 스위치의 내구성을 개선함과 동시에 내구성이 떨어진 축을 쉽게 자가 교체할 수 있는 축 교환 모듈을 대량생산에 적용시켰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기계식 키보드를 선보이며 대중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

아울러 어두운 색 일색이었던 키보드 디자인의 다양화를 위해 투명 아크릴 재질을 적용한 크리스탈 키캡과 아이스큐브 키캡을 개발했다. 기계식 축의 접점방식을 적외선 접점방식으로 개선하고 나노 코팅을 적용해 외부의 오염으로부터 제품을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수, 방진 기능을 접목했다.

앱코 관계자는 “시장과 고객의 니즈를 다양하게 만족시키기 위해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끊임없이 지속하고 있고, 이를 통해 국내 게이밍기어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견고하게 유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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