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연결 자회사를 제외한 별도기준 실적에서는 영업이익 428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고 실적으로 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비처방의약품 및 생활용품 매출이 각각 13.3%, 14.7% 성장하며 총 매출이 증가했다. 비처방의약품은 온라인 및 신제품 매출증가가 두드러졌으며, 생활용품은 락스, 마스크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며 “기술수익료는 베링거인겔하임 22억원, 얀센 711억원, 길리어드 16억원, 프로세사 24억원, 유한크로락스 4억원으로 총 777억원을 기록했다”고 4분기 실적에 대해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유한양행이 올해 본업과 R&D 모두 좋을 것으로 전망했다.
본업과 관련 하반기 폐암신약인 렉라자의 국내 처방 기대로 ETC(전문의약품)는 약 11.2%, 온라인 및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 출시로 OTC(일반의약품)는 47% 성장을 예상했다.
R&D와 관련 렉라자(폐암치료제)의 하반기 국내 처방 기대 및 글로벌 단독 및 병용 임상 3상도 진행 중이라는 점을 짚었다. 또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이전 된 GLP-1/FGF21은 올해 유럽 임상 1상, 만성두드러기치료제 YH35324는 국내 1상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투자한 회사들의 IPO(기업공개)로 투자이익을 수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마이크로바이옴 쪽의 신규사업에 대한 매출도 기대할 수 있으며, 신약 파이프라인도 다수 있다”며 “기존에 집중했던 항암제/대사질환 치료제에서 CNS(정신신경계)계열 치료제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상업화 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 도입에 따라 회사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안타증권은 올해 유한양행의 연결기준 매출액을 1조7477억원, 영업익을 874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9%, 영업익은 3.7%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