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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 변호사의 세상萬思]진정한 힘은 고귀한 내면으로부터 나온다

남궁민관 기자I 2020.05.09 10:49:00

인간의 진정한 힘은 고귀한 내면에서 나와
가난은 스스로 가난하다고 ''느끼는 것''을 의미
자신의 가치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부의 출발
위대한 기적은 언제나 자신감에서 비롯돼

[윤경 더리드(The Lead) 대표 변호사 겸 아하에셋 자산운용 대표이사] 인간의 진정한 힘은 사회적 지위나 넉넉한 은행잔고, 번듯한 직업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다. 진실하고 강인한, 그리고 고귀한 내면으로부터 나온다. 사람들은 `부`와 `힘`을 동등한 것으로 여기고,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고 믿는다. 그렇지만 많은 돈을 갖게 되어도 그다지 행복하지 않다는 걸 깨닫고 나면 크게 실망한다. 가난을 못 이겨 자살하는 사람들만큼 많은 수의 부자들이 자살을 한다,

엄청난 부를 누렸다가 경제적으로 힘들어진 어떤 현명한 사람에게 `다시 가난해진 기분`이 어떤지 물었을 때 그는 이렇게 대답을 했다. “난 가난해진 것이 아니라, 재정적으로 파산한 겁니다. 가난이란 마음의 상태를 나타내는 것이지요. 그러니 난 결코 가난하지 않아요.”

그의 말이 맞다. 부와 가난은 마음의 상태를 가리키는 것이다. 스스로 부자라고 생각하는 가난한 이들이 있는 반면, 자신을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부자들도 있다. 가난하다는 것은 스스로 가난하다고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돈이 바닥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한 상태다. 돈이 호주머니를 드나드는 것과 상관 없이 자신이 언제나 고귀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망각함으로써 스스로를 무가치한 사람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부의 출발이다. 손에 넣는 어떤 물질보다 당신이 더 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돈은 자연히 따라 온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때로 그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더 정확한 진실은,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일을 하면 좋은 집과 고급차를 가진 것보다 더 큰 삶의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더 많은 돈을 소유하거나 큰 권력을 가진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외부 환경을 더 잘 통제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진정한 힘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육체, 직장, 돈, 아름다움 등 사람들이 잃을까 두려워 하는 것들은 외면적인 힘의 상징이다.

죽음에 도달하는 순간 모두 제로(0)가 된다. 삶의 끝에서 아무도 당신에게 얼마나 많은 학위를 가졌으며, 얼마나 큰 집을 가지고 있는지, 얼마나 좋은 고급차를 굴리고 있는지 묻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어느 누구도 당신 인생에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오로지 당신 뿐이다. 가끔은 자신에게 선물을 주고, 호강을 시켜라. 당신을 여기까지 오게 한 것은 바로 당신 자신이기 때문이다. 얼마나 대견한가. 언제나 당신 자신과 연애하듯 삶을 살아라.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부의 출발점이다. 이것이 죽어가는 사람들이 당신에게 가르치는 것이다.

삶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꺾이지 않는 투지가 필요하지만, 그보다도 더욱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런 시련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위대한 기적은 언제나 자신감에서 비롯되었다. 성공한 사람을 보면 자신감이란 냄새가 난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서 풍기는 향을 맡고 긍정적인 사람이 몰려들기 마련이다.

당신 스스로를 아끼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당신을 존중해 주지 않는다. 자신의 가치를 높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자존심과 자신감이 깔려 있고, 긍정적인 자아상이 형성되어 있다. 세상이 당신을 함부로 대하도록 허락하지 마라. 자신감이란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다. 한 건물을 떠받드는 기둥처럼 자신에 대한 믿음이 우리 삶을 지탱한다. 그 믿음이 우리의 내일을 있게 해 준다. 자신감을 갖게 되면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당신에 대한 세상의 반응도 달라진다. 머리를 들고,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도도한 자세로 어깨를 펴자. 솔직하고, 당당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에 자부심을 가져보자.

◆ 윤경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7기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법무법인(유한) 바른 파트너 변호사 △現 공동법률사무소 더리드(The Lead) 대표 변호사 겸 아하에셋 자산운용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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