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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인천 신기시장에서 두번 째로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김현아 기자I 2013.05.20 09:49:27

중곡제일시장에 이어 두번째..신기시장, 스마트 마케팅 센터로 거듭날 듯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골목 상권 논란의 핵심에 서 있는 전통시장을 돕기 위해 SK텔레콤이 나섰다.

SK텔레콤(017670)은 작년 9월 서울 광진구 중곡동 소재 중곡제일시장에서 스마트한 전통시장 시대를 열기 위한 ICT 지원에 나선 데 이어, 20일 인천 남구 주안7동에 있는 신기시장에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경영지원 솔루션인 ‘마이샵’, 배달 업종에 특화된 스마트폰 기반 결제 솔루션인 ‘띡’ 등 자사의 ICT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 ‘스마트월렛’, ‘스마트 전단’ 등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한 모바일 마케팅도 인천 신기시장에 도입하게 된다.

‘스마트 월렛’을 통해 월 5회 이상 신기시장을 이용하는 단골 고객에게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월 2회(격주 화요일) ‘스마트 전단’을 통해 신기시장의 기존 고객 및 OK캐쉬백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세일 정보를 모바일로 전달하는 내용이다.

신기시장 고객센터 완공 시점인 올해 7월 이후부터는 고객센터 내 아이 돌보미 방에 스마트 아이빔, 알버트 등 자사의 스마트 러닝 체험 공간을 조성해 운영하고, 고객센터를 교육장으로 활용해 고객 대상 스마트 기기 활용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20일에는 홍일표 국회의원,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상인조합 김종린 이사장 및 상인 대표, SK텔레콤 이형희 부사장, SK와이번스 임원일 대표, 정근우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신기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회사 측은 “이번 업무협약은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이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고객·사회와 함께 하는 행복동행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연내로 전통시장 한 곳을 추가로 선정해 스마트 마케팅을 도울 예정이다.

김정수 CSR 실장은 “신기시장은 예전에 OK캐쉬백을 활용해 마케팅에 활용했을 정도로 상인회의 열정이 강하다”면서 “협력 시장을 늘려 지속적으로 전통시장의 혁신적인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신기시장은 인천의 대표적인 전통시장 중 하나로, 최근 주차빌딩과 고객센터 건립 추진을 통해 시설을 현대화하고, 인천공항 환승객을 위한 체험시장으로서 특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SK와이번스 정근우 선수, 임원일 대표, SK텔레콤 이형희 부사장, 상인조합 김종린 이사장 및 상인대표, 홍일표 국회의원,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배세식 인천 남구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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