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샤오미의 ‘샤오미 18 프로맥스’를 활용한 사내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엑시노스 2700이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익스트림 6세대’보다 높은 성능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퀄컴은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AP로 최상위 제품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익스트림 6세대와 하위 제품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를 출시했다. 두 제품은 각각 샤오미 18 프로맥스와 샤오미 18 프로에 탑재됐다.
엑시노스2700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 중인 모바일 AP로, 스마트폰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내년 초 출시될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7’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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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노스 2700은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하고, 파운드리사업부의 2나노미터(㎚·10억분의 1m) 2세대 공정인 ‘SF2P’를 기반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기존보다 개선된 히트패스블록(HPB)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발열을 줄이고 성능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엑시노스 2600은 갤럭시 S26 시리즈 일부 모델과 갤럭시 Z 플립8에 적용됐다.
엑시노스 2700의 성능 개선은 최근 삼성전자의 모바일 AP 시장 점유율 확대 흐름과 맞물려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AP 시장에서 엑시노스의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9%로, 전분기(7%)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기(6%)와 비교하면 3%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조사가 시작된 2024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엑시노스 2700이 상용화 이후에도 경쟁력을 입증한다면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의 실적 회복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시스템LSI사업부는 프리미엄 AP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파운드리사업부는 2나노 공정의 기술력을 입증해 추가 고객사 확보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두 사업부 모두 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꼽히는 만큼 엑시노스 2700의 상용화 성과가 향후 실적 반등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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